사자는 표정이 있다

강한 것들에게는 강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는 것도 일종의 편견이다

모든 것에는 모든 표정이 있다

한 가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

그런 건 너무 모노 타입인 것 같다

나는 그런 것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 왔다

일종의 불문율 같은 것들로 우리는 서로 너무 피곤하게 만들었던 것이다



그런 것보다는 각자 기분에 따라 표정을 지으면서 살 수 있는 것이 좋겠다

사자도 가끔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을 수 있다

가령 자신의 아이가 아플 때 사자는 마냥 화난 표정만 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

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사자도 감정의 동물이다

나는 가끔 식물에게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한다

안보이는 것들이 없는 게 아닌 것이다

그런 마음으로 보려고 하면

보이지 않는 것들도 하나 둘 보이게 된다

그런 것들은 우리의 삶의 외연을 넓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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